아모레퍼시픽, 中법인 연내 흑자전환-우리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11.13 08:11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서 백화점과 전문점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 중국법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83만원을 제시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와 마몽드를 국내에서보다 고급화해, 중국 백화점과 전문점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라네즈는 상해를 중심으로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120개의 백화점 매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에 전문점 체인인 세포라 매장에 라네즈가 입점된 것은 주목되지만 현재 24개 매장에 불과해 아직 전체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중국은 해외업체의 방판 시장 진입 규제가 심해 단기적으로는 방판전략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국 백화점 시장에서 라네즈의 순위는 6~8위 수준으로, 상위 브랜드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시세이도 등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 법인이 흑자전환 것으로, 지분법평가이익 기여는 200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2007년 실적은 매출액 750억원 및 순이익 3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영업권상각 때문에 중국법인이 지분법평가이익에 기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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