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블랙홀 생각보다 깊다"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1.13 08:45

-블랙스톤 CEO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블랙홀은 생각보다 더 깊고 어둡다"

12일 실적을 발표한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 토니 제임스는 "모기지에 발목잡힌 대형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어 M&A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3분기 1억1320만달러(주당 4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과정에서 발생한 주식보상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2억3400만달러(주당 2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0센트를 하회했다. 특히 부동산 사업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손실을 기록했다.


제임스 CEO는 "미국 대형은행들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준비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손실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의 가격이 실질 가치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자사가 사들인 기업들로부터 경기침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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