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포외고 특목고 취소 등 엄정 대처"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1.12 17:40

"경기도교육청 조사 미진할 경우 직접 특별감사"

정부는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특목고 지정취소 등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외국어고 현직 입시담당 교사와 학원이 유착해 시험문제 유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수사당국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시험 유출과 관련된 학교 관계자에 대한 엄중 문책 및 특목고 지정취소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교육청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고교입시전형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만약 경기도교육청의 조사와 조치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어고의 입시관리를 포함해 시ㆍ도교육청의 관리체제 전반에 관해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발표한 '특목고 개편 방안' 기본 방침에 따라 학생 선발제도 개선을 포함, 외국어고 제도 개선 등을 철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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