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매도+CD금리 ↑..채권 금리 상승

더벨 김동희 기자 | 2007.11.12 16:25

5년국고채 입찰 헷지수요+노동부 채권형 펀드 환매 영향도

국내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와 CD금리 상승으로 12일 채권금리가 올랐다.

재경부의 5년 국고채 입찰이후 국채선물의 헷지수요와 기관들의 이익실현 욕구가 매도를 이끌었다.

노동부의 3년만기 채권형펀드 자금 2500억원의 환매수요도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 5년 입찰후 헷지 수요 및 외국인 선물 매도 '급증'

- 미국의 신용위기가 다시 부각하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하기대감을 키워 미국금리 하락.
2년 3.43%(-4bp), 5년 3.75%(-6bp), 10년 4.22%(-6bp), 30년 4.61%(-5bp)

- 이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5년국고채입찰은 앞둔 가운데서도 하락 출발.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상승한 107.26으로 출발했으나 전일보다 11틱 하락한 107.05에 마감- 재경부의 1.378억원 5년국고채 입찰은 1.796조원이 응찰해 5.36%에 전액 낙찰. 시장금리 수준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입찰이 마무리 됐으나 일부 기관들의 국채선물 헷지매도 수요를 이끔.

- 국채선물이 전고점인 107.29돌파에 실패하면서 이익실현 매물 등을 이끔.

-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700계약 가량 순매수에서 3140계약 순매도로 마감해 시장 약세를 주도.
외인들은 높은 레벨에서 사서 낮은 레벨에 매도해 궁금증 증폭, 반대포지션인 증권사는 낮은 포지션에 매입해 높은 포지션에서 매도. 증권사 국채선물 3908계약 순매수.


국내은행 채권 매니저는 "절대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 금리를 상승시킨 듯 보이지만 금리 상승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추가 금리 상승에는 부담스런 레벨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이기 때문에 통안증권 입찰이후 바이백과 직매입 등으로 다시 강세전환에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CD금리 5.36%로 상승...노동부 채권형 펀드 환매 영향도

- 채권금리의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CD금리 이하로 금리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표출된 것으로 분석됨.

- CD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5.36%에 마감, 주요기관들의 매도요인으로 작용.

- 3/4분기 가계소비도 증가해 매수심리를 위축시킴.
3/4분기 소비지출은 8.0% 증가, 실질 5.5% 증가

- 노동부는 2500억원의 3년만기 채권형펀드 자금을 환매해 자산운용사의 매도로 작용.

- 최근 금리하락을 이끌었던 외국계은행의 장기채권 매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

노동부 관계자는 "채권형 펀드자금 2500억원 가량을 환매했지만 추가로 환매할 계획은 없다"며 "노동부의 사업에 필요해 자금을 환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