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예상보다 선물매도 적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7.11.12 15:59

장막판 비차익 매수세 유입... 프로그램 순매도 480억원

지수선물시장이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12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8.10포인트 하락한 244.90으로 마감했다. 이날 12월물은 미국증시 하락과 중국정부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으로 개장초보터 하락 출발했다.

전주말보다 4.65포인트 하락한 248.35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장중에 나돈 유럽 대형투자은행의 추가 상각 발표 소문 등으로 전주말보다 3.20%하락한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8계약과 2729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인은 4657 계약을 순매도했다.

파생상품 전문가들은 이날 외인들의 순매도가 예상보다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이슈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던 지난 7월27일의 7026계약 순매도에 비해 규모가 적었다고 평가했다. 연초이후 한국물을 꾸준히 매도했기 때문에 이번 악재에 특별히 매도할 물량이 적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 찬 교보투신 AI팀장은 "외인들이 손절매 물량을 출회하면서 장중한때 순매도 물량이 5600계약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매도강도를 떨어트렸다"며 "현물시장에서도 2660억원대 순매도에 그쳐 외인들의 추가 매도물량이 크지 않을 것이란 추론을 가능케 한다"고 주장했다.

장막판 370억원대의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한때 2300억원까지 늘어났던 프로그램 매매는 480억원 순매도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한편 미결제약정은 9만2217계약으로 전주말보다 7216계약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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