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결핵퇴치 공로자 ‘고촌상’ 시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1.12 14:12

방글라데시 ‘농촌발전위원회’(BRAC)와 중국 ‘위생부’ 공동수상

↑ 고촌상 메달. 메달속 흉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세계보건기구 WHO와 종근당의 고촌재단이 범세계적인 결핵퇴치를 위해 제정한 국제규모의 상인 고촌상의 두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은 최근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의 2007년도 수상자로 비영리단체인 방글라데시 ‘농촌발전위원회’(BRAC)와 중국 ‘위생부’를 선정·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두 단체는 매년 결핵퇴치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글라데시 ‘농촌발전위원회’(BRAC, 이사장 파즐 핫싼 아베드(Mr. Fazle Hasan Abed))는 1984년 한 지역마을에서 시작한 농촌지역의 결핵진단과 치료프로그램을 확대해 그 수혜지역을 현재 42개 자치주의 283개의 지역마을로 확대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또, 중국 ‘위생부’는 전 국민에 이르는 결핵퇴치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키는 현저한 업적을 이룬 것이 공로로 인정됐다. 특히, 위생부 왕 룽더 차관(Dr.Wang Longde)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목표로 하는 수준까지 결핵퇴치 프로그램을 전 지역에 확대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8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THE UNION) 세계 총회(결핵과 관련하여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회합하는 최대 학술행사) 석상에서 개최됐다.

‘고촌상’은 결핵퇴치를 위해 힘써온 종근당 창업주 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고촌재단과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결핵퇴치를 위해 지난해 제정한 국내 제약사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다.

이 상은 결핵 퇴치를 위해 위대한 공적을 이루었거나 항결핵 사업을 위한 시스템이나 정책을 입안, 이행하는데 공헌을 했거나, 결핵 퇴치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하며 상금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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