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지방버스투어' 첫 행선지인 대전으로 향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명박-이회창-박근혜' 삼각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박 전 대표가 "저는 한나라당 당원이고 한나라당 후보가 이 후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사실상 이명박 후보에게 손을 들어준 데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예상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앞서 이 후보는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비롯, 공식 행사자리에서도 박 전 대표의 지지와 지원을 여러차례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대선출마 기자회견 직후에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에 들러 헌화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지역 기자간담회 및 강연회를 끝내고 버스투어 둘째날인 13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