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00원 지지할 듯…엔캐리청산 관건

더벨 이승우 더벨, 이윤정 더벨 | 2007.11.12 13:53

[외환폴]910원대 안착 가능성도 제기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로 이번주 (11월12일~16일)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910원대 안착 가능성도 제기됐다.

12일 머니투데이가 외환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둘째주 원/달러 환율은 903.2원과 914.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문가들은 이를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봤다. 또 그 동안 급락으로 인한 조정으로 반등 가능성도 점쳐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은 강한 지지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경숙 서울선물 연구권도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높아지면서 소폭 반등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 지지선을 900원대 초반에서 900원대 후반, 혹은 910원에서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 안희준 상무는 "주식시장의 외국 자금 유출 및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원/달러 환율 910원대가 지켜질지가 관건"이라며 "910원대가 지켜진다면 910원 중반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도 "리스크 회피 심리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본격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그 동안 수출업체의 매물로 막혔던 91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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