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신용경색+엔고+中긴축 급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12 11:24
12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월가 은행들의 서브프라임 자산 추가 상각 발표로 서브프라임 우려가 부활한 가운데 '약달러-고유가'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주와 수출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1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닛케이 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60.43포인트(2.31%) 하락한 1만5222.99를, 토픽스지수는 35.06포인트(2.35%) 떨어진 1459.29를 기록하고 있다.

신용 우려가 되살아났다. 미 4위 은행 와코비아가 4분기 6억달러를 추가 상각하는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손실 확대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미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닌텐도가 5.9% 급락했고 혼다와 캐논이 각각 3.3%, 2.9% 떨어졌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 시간외거래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0.26까지 떨어졌었다.

미즈호금융이 4.1%,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이 3.7% 빠지는 등 금융주들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긴축 불안감이 팽배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0.76포인트(1.90%) 떨어진 5214.78을, 선전종합지수는 26.32포인트(2.02%) 떨어진 1274.4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도 개장 직후 2.55% 하락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도 2.31%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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