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수익예상 낮춰도 싸다-대우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1.12 11:14
대우증권은 12일 중외제약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수익예상을 낮춰도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수익예상 하향 조정을 반영하여 7만3000원으로 14.1% 낮추어 제시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외제약의 3분기 이익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이는 공장 리모델링과 수액제 생산 이관에 따른 비용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수액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장률이 소폭이지만 예상을 상회한 것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와 변비치료제 듀파락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예상에 40% 이상 미달한 것과 관련, 카바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원료) 생산공장의 리모델링으로 인해 비용(공사비용, 조업중단 손실 등)이 크게 늘었고, 수액제 생산을 ㈜중외 당진공장으로 넘기면서 상품매출 비중의 확대, 실질적인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 등 원가압박 요인이 있었으며, 국제유가 인상 등에 따른 비용부담도 증가했기 때문 이라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부진이 일회성 비용에 의한 영향이 컸고 지주회사 출범 후 부실 자회사에 대한 부담도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평균 정도의 투자지표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며 매출성장률이 좋고 화성공장 매각이나 R&D 및 원료수출 부문에서의 모멘텀 발생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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