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WEC 로마총회 참석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7.11.12 11:06

2013년 총회 대구 유치 전방위 활동 벌여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7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로마총회'에 아태지역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 회장은 2013년 WEC 총회 대구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C는 전세계 주요 에너지 소비·생산국 90여개국의 에너지기업 및 정부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민간 에너지기구다. 1923년 발족해 매 3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WEC 총회는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에너지 업계의 최대 행사로 올해에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90여 개국의 에너지기업 CEO 및 장관 등 약 3000~4000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전세계 에너지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2007 WEC 로마총회에서는 '상호 의존하는 세계 속 에너지의 미래(The Energy Future in an Interdependent World)'를 주제로 연설·토론 등 30여 개 공식 세션과 에너지 전시회 등 여러 부대 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김 회장은 WEC 아태 부회장으로서 한국 참가자 중 유일하게 토론세션에 참가해 행사 첫날 '상호의존성: 도전의 경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1차 라운드테이블에 첫 번째 연사로 나서 다양한 에너지원의 활용과 에너지 파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아태지역 부회장으로서 유럽·아프리카·중남미·북미·중동지역 및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7명의 부회장들과 함께 지역 연구 및 프로젝트 세션에 참석해 몽골에서 진행중인 대성그룹 솔라윈 프로젝트 및 칭기즈칸친환경에너지파크(GEEP)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특히 2013 WEC 총회의 대구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WEC 개최국은 에너지관련 분야에서의 국가위상제고와 함께 500억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얻게 돼 총회 유치경쟁이 치열한 대표적 글로벌행사로 꼽힌다.

김 회장은 "이번 WEC 로마총회는 전세계 에너지업계의 축제인 동시에 2013년 WEC 총회의 대구 유치를 추진중인 우리에게 내년 멕시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판가름나게 될 대구 유치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며 "대구 유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WEC 에너지 전시회에 참여해 로열더치쉘, 가즈프롬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나란히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WEC애눈 대성그룹 외에도 한국전력, 효성,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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