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젊은고객 사로잡을 문화마케팅 '활발'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7.11.12 11:00

미국서 액션스포츠, 한국선 비보이 마케팅 벌여

LG전자(대표 남용)가 10-20대의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액션스포츠나 비보이 경연대회를 후원하는 등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LG전자가 10-20대의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액션스포츠나 비보이 경연대회를 후원하는 등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7’ 모습.

국내에서 뿐 아니라 미국같은 외국에서도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벌여 소비자들에게 참신하고 역동적인 IT업체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댈러스 리유니언 경기장(Reunion Arena)에서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2007'을,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7’을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2007’에는 전세계 23개국 최정상 프로선수 250명이 참가, BMX(Bicycle Motocross),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어그레시브 인라인(Aggressive Inline) 등 대표적인 액션스포츠 종목에서 총 6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기간 중 ‘뉴 초콜릿폰(LG-VX8550)’, ‘뮤지크(MuziQ, LG-LX570)’, ‘트랙스(Trax, LG-CU575)’ 등 최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직폰을 전시해 미국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장면은 CBS, 폭스스포츠(Fox Sports), 스파이크TV(Spike TV), 퓨얼TV(Fuel TV) 등을 통해 세계 180여 개국, 12억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선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7’ 결선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서울 예선 1위 팀인 ‘진조 크루’를 비롯, ‘KNU FUNK’, ‘20th Century Boyz’, ‘Last Mass’ 등 부산, 광주, 대전의 각 지역 예선 우승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비보이 문화 저변 확대와 새로운 루키 팀 발굴을 위해 시작된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치열한 경합 끝에 '진조 크루'팀이 영예의 초대 왕관과 함께 3,5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9월 LG 싸이언과 후원 계약을 맺은 비보이 팀 ‘T.I.P’가 최근 세계 4대 비보이 대회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UK 비보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LG전자는 벌써부터 비보이 마케팅으로 짭짤한 효과를 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액션스포츠와 비보이 마케팅은 젊음의 상징인 도전과 열정, 그리고 패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전자 휴대폰의 역동적인 브랜드이미지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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