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 절반 이상, 동반질환 보유”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11.12 11:14
병원을 찾은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당뇨병·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사장 이승우)에 따르면 전국의 내과 전문의 142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환자 실태 및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내원 고혈압 환자 중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3.3%나 됐다.

동반질환 종류로는 당뇨병(48.6%)과 고지혈증(37.3%)이 가장 많았으며, 협심증(5.6%),콩팥질환(2.8%), 심근경색(2.1%), 뇌졸중(2.1%) 순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두영철심장내과 두영철 원장은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찾아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 및 관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혈압관리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환자들의 잘못된 상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증상이 없으면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30.3%) △약물 복용 후 정상혈압이 돌아오면 치료를 멈춰도 된다(28.2%)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무섭다(16.9%) △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때문이다(14.1%) 등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언뜻 보면 혈압이 좋아지면 약을 먹지 않아도 좋을 듯싶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수개월 이내에 다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며 “단순히 약물을 평생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말고 고혈압 약물 복용을 통해 치명적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혜택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부분의 의사들은 고혈압 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가장 지키기 어려워하는 생활습관으로 ‘금연과 절주(40.1%)’를 꼽았고, 이외에 ‘체중유지(21.1%), ‘매일 30분 이상 운동(10.6%)’ 등이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은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장 보호 효과’를 기반으로 평균 30%대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타칸은 특히, 고혈압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과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알약의 크기를 7mm로 최소화해 고령환자와 여성 환자들의 복용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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