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수익·성장세" vs "급등부담"

머니위크  | 2007.11.15 14:05

[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의 종목분석 ⑤미래에셋증권

◆ 무극선생/다인에셋 소장
 
필자는 주식투자를 결정할 때 항상 보수적인 관점에서 상대 비교를 하면서 주당순이익의 성장성 및 자산가치 지표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매도 견해를 피력했다. 18만원을 돌파할 때 이익을 실현하라고 주장했고 매매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52주 최저가 5만8400원, 52주 최고가 20만6000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은 PER 기준 67배 이상을 주고 매수하는 것인데 주가가 30만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매수 보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10만~11만원을 하단, 28만~30만원을 상단으로 하는 매매전략을 제시한다.
 
재무재표를 보면 주당순이익과 성장성이 매우 좋다. 2008년 3월 결산에서는 주당순이익이 8000원대 이상 가능한 종목으로 다른 증권주보다 펀드시장의 선점권으로 가치가 높아졌지만 지나친 상승이 부담이다.
 
상승세를 계속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발 진출 및 세계적 펀드로 한 단계 레벨업돼야 하는데 2008년도 베이징올림픽 전후가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성에 하나의 변곡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비교 감각으로 보면 올해 3월 기준 주당순이익이 삼성증권 3056원, 미래에셋증권 3176원, 대우증권 2185원이다. 성장성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지만 주가
기준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현 시점에서 투자메리트는 대우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 순으로 설정한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주당순이익 성장성이 2008년 초반까지는 급등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20만원이상에서는 20~30% 상승여력 정도 판단할 수 있는 반면에, 20만원을 기준으로 언제든지 20~30% 하락변동성도 가능한 구간이다. 조정으로 14만~16만원 수준이 되면 매수 영역일 것으로 판단한다.

◆ 김병록/ (주)골드에임 대표이사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따른 급격한 실적 성장세는 가치평가 측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이다. 그러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접근은 여타 증권주와는 다른 독특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자산관리 분야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출현할 수 있으나 이는 주가에 단기적 영향만 미칠 것이다. 다만 운용인력 등 미래에셋증권을 둘러싼 핵심 인적자원의 윤리성이 심각하게 대두될 경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를 통해 각 재벌 그룹의 경영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를 이미 확보했다. 이는 역으로 재벌 그룹들이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일정 부분 보유하고자 하는 현실적 요구에 직면할 것임을 의미한다. 즉 투자 아이디어 측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 단계로 판단된다.
 
12월1일부터 CB전환 물량이 출회될 수 있으므로 이를 물량 확보의 기회로 보고 저가 매수 전략을 펴는 것이 유효하다.

◆ 역발상(신기영)/이트레이드 사이버애널리스트
 
최근 실적 증대와 간접투자문화 정착, 연기금 규모 확대 등 호재가 많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와 10월 말 발행한 CB물량은 향후 수급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살펴보면 9월 초 8만원~8만5000 사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손바뀜이 시작되었고, 기관은 지속 매수, 외국인은 지속 매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10월 말 16만원에서부터 상승 때마다 이익실현하고 있다. 10월 말 13만원에서 CB를 발행한 상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적정가는 14만5000원으로 평가한다. 현재는 고평가 상태로 10월 말부터 외국인과 기관은 상승 때마다 지속적으로 이익실현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매도 후 저가에서 재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 레드불스(홍수헌)/스탁스토리 투자전략팀장
 
현재 증권업계의 주가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자산운용에 중점을 두고 있는 증권사들과 브로커리지 부분을 주축으로 하는 증권업계 간에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자산운용의 강점을 지닌 미래에셋증권은 200% 이상의 주가 상승을 하면서 증권업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의 축은 펀드 가입 급증에서 알 수 있듯 저축보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이동하고 있다. 때문에 펀드 판매와 펀드 운용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미래에셋증권에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다.
 
게다가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로 투자전문기관으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미래에셋증권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단기 급등으로 인한 기간조정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망 후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매수가는 단기 20일선 부근대인 15만원대 정도. 단기 목표가는 25만원. 손절선은 14만원으로 잡고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 차트도사(이재용)/ 금융 새소망 컨설팅 대표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주식형펀드 판매 1위의 업체로 업계 내에서 가장 좋은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도에 운용자산 50조원을 목표로 퇴직연금과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가는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증권업계 사상 최고가인 주당 2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개별종목의 독불장군은 없기에 주가도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과 조정에 비례해 등락을 보일 것이다.
 
지금 코스피 지수는 미미한 추가 상승 외에는 언제든지 조정에 대한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 될 때다.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보유 중이라면 재차 20만원이 돌파되는 신고가에서는 점진적인 물량 축소가 바람직하고 신규 매수진입은 16만원 초반대를 생각하고 16만원을 이탈하면 반등 시 모두 매도하면서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타이쿤(손태건)/타이쿤투자연구소 소장
 
음양파동의 시간 개념으로 본다면 올해 8월17일 7만원 바닥에서 8월31일 8만4500원 천정까지 상승파동(7파동)이 나타났다. 계절로 비유하면 ‘봄운동’이다.
 
8월31일 천정에서 본다면 9월13일 7만3600원까지 하락파동(5파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승과 하락은 상승 7파동과 하락 5파동이 한 주기를 보였다. 만일 두 에너지가 결합한다면 12파동의 에너지가 있으며, 이러한 바닥에너지 힘으로 상승하였다고 분석된다. 10월11일 12만8000원까지 상승해 11파동이 진행돼 ‘여름운동’이 전개됐다.
 
최근 흐름은 조정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10월11일 천정에서 10월15일 12만500원 바닥까지 조정파동(하락 1파동)이 나타났으며, 10월15일 바닥에서 11월5일 20만6500원 음봉 천정까지 조정파동(상승 9파동)이 나타났다.
 
여름운동으로 비유되는 11파동의 상승파동이 1파와 9파로 배분되어 조정파동을 알리는 가을운동이 전개되므로 조정 국면을 관찰할 시점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에 해당하는 상승의 3단계가 11월5일 20만6500원 음봉 고점을 계기로 마무리를 확인한 상태라고 본다.

◆ 전익균/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11월 초에는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주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꼽히는 수익률을 자랑하는 대표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고, 나아가 적립식을 포함한 다양한 펀드 상품의 활성화를 정착시킨 점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또한 지난 3분기 실적 또한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관의 순매도세가 하루 평균 10만주 이상 출회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15%대의 지분율을 9%대까지 꾸준히 낮춰 가는 수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통 PER가 10~30배인 타 증권사에 비해서 50배를 넘는 주가수익비율을 볼 때 미래에셋증권의 적정주가 평가 여부는 좀 더 제고해 봐야 한다.
 
또한 급격한 성장 이후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 및 거대해진 규모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향후 미래에셋증권의 과제다.
 
따라서 보유자의 경우 20만원 선에서 분할 매도를 권하고 싶다. 물론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조정 시 1차 15만원 지지 시 매수 전략은 가능해 보인다. 단기 급등 구간의 50% 조정 구간인 14만원~15만원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단기 매매 감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짐로펠(홍준모)/뷰티풀 리치클럽 대표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금융그룹으로 쏠리는 금융 고객들의 접촉점에 서있는 회사이다. 수익증권 판매, 브로커리지, 상품운용 모두에서 수익이 늘고 있다.
 
올 2분기(7~9월) 영업이익 1084억, 순이익 8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 10월22일부터 예약 판매한 인사 이트 펀드에 2주 만에 3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을 보면 3분기 이후 실적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 기획과 이로 인한 판매 호조가 미래에셋증권의 강한 경쟁력임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도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금융자산 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 회사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우리나라도 펀드 투자가 재산 형성의 주축이 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 점, 해외사업 강화 등도 중장기 경쟁력 향상에 플러스 요인이다.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00% 이상 급등하여 시가총액 7조원을 넘나들며 증권주 1위였던 삼성증권과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수익성을 동반한 현재의 성장세와 탁월한 경쟁력, 고객 쏠림 현상이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다만 20만원 전후의 가격대에서 신규 매수는 기대 수익이 크지 않아 보인다. 지난 10월 말에 발행된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이 13만원이고 올해 12월부터 전환이 가능하기에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 선우선생(남상용)/새빛증권아카데미 원장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상승은 사상 최대 실적과 향후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적 호조는 펀드 판매 증가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실적 호조는 종래 지수의 흐름에 민감한 증권회사의 일반적 흐름과는 달리, 펀드 전성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지수의 등락에 민감하던 기존 증권사의 실적 흐름과는 달리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펀드 판매에 따라 실적 호조가 추세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단기적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상존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나라 증권회사 중 가장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이제 장기적 관점에서 하나의 필수 포트폴리오로 판단할 수 있다. 2008년을 기대하게 하는 장기 포트폴리오 중 대표적 종목이 아닐까 판단한다.

◆ 세림(임상현)/새빛증권아카데미 기획이사
 
글로벌 유동성 환경 속에서, 한국 증시가 3년 이상 대세상승을 보이자 증권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그중 최근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가장 높게 뛰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증권사의 시세가 크게 오르지 못하거나, 지난 1차 상승에 대한 조정파동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 대조적으로 증권업종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산관리시장의 급성장과 시장의 점유율 확대다. 시중 유동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유입되는 현실에서 미래에셋증권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 펀드상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율이 높아져 주가도 다른 증권주와 차별화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보면 주봉상으로 증권업종의 상승세는 지난 2004년 7월 저점에서 시작하여 2005년 1월 고점까지 80주 동안 지속되었다. 다시 긴 조정을 보이다가 18개월이 지난 2007년 6월에 1파고점을 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흐름은 기나긴 3파를 형성하는 작은 단위의 1차 시세로 판단된다. 다시 2차 시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 상승세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증권업종의 장기 상승 사이클 측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선도주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7만2000원 기준으로 3.618배 오른 26만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조정 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 김태규/ 명리학자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를 리드하는 근본 축(axis)인 만큼 증시 자체에 대한 전망과 궤를 함께 한다.
 
단기 급등해 부담스럽지만 주가 전망은 대단히 양호하다. 조정을 보일 경우 17만원 선 초반까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정은 매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일정한 상승 목표를 가질 필요가 없이 내년 하반기까지 추세를 따라가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미래에셋증권은 시가총액 면에서 업계 최고이며, 영업이익도 점차 증가 추세다. 특히 주식형펀드 판매잔고는 증권업계 35%로 타사 대비 가장 높은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안으로 펀드 판매를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밖으로 해외진출을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단기 급등이 부담스럽다. 위험지표인 베타는 코스피 대비 30%를 훨씬 초과하였고 변동성도 2배 이상 높다. 최근의 급상승은 미래에셋증권의 가치를 상당부분 반영하였다고 본다.
 
따라서 이미 미래에셋증권에 투자했다면 단기 매도 관점, 신규 매수를 희망하면 당분간 조정을 기다리는 관망 자세가 유효하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므로 1년 이상 장기투자자라면 적립식으로 분할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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