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10원..월고점 돌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1.12 09:07

원/엔환율 822원대로 급등..원화는 이머징 통화

원/달러환율이 월고점을 경신했다. 원/엔환율은 822원대로 급등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7원 높은 909.5원에 갭업 개장한 뒤 910.0원으로 오르며 지난 6일 기록한 월고점(909.5원)을 넘었다. 9시2분 현재는 909.20/50에 호가되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110엔대로 추락하면서 원/엔환율은 820원선을 넘었다. 미달러 약세 영향으로 엔강세가 전개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자동 청산이 이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도 출발이다.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버냉키 연준리 의장이 언급한 이상 보통 문제가 아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마각을 드러낸 미국 은행 어닝 감소는 미국 전체 기업의 어닝을 갉아먹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어닝과 소비자의 소득효과가 줄어들게 되면 미국 경기는 보나마나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더라도 침체는 가능하다.
미국이 침체에 빠지면 이머징마켓 환율은 상승이다. 미달러 약세를 추종할 수 있는 선진국 통화가 아니라면 통화 약세가 예상된다. 원/달러는 이머징 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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