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12일 4자회동…합당 선언할 듯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11 19:00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 등 4인이 12일 오전 9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문제를 협의한다.

신당 선대위 김현미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신당과 민주당의 대선후보와 당대표 등 4인은 통합과 후보단일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합의 도출을 위한 회동이라고 의미를 달았지만 사실상 양당간 포괄적 의견 조율이 이뤄진 터여서 사실상 통합을 알리는 '합당 선언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이날 정동영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논의를 제안한 데 이어 민주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뒤 회동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는 등 흐름 창출에도 신경을 쓴 눈치다.

양당은 이날 오후 실무자간 협상을 진행했으며 중도개혁노선 채택, 일대일 당대당 통합 원칙 , 통합민주당의 당명사용, TV토론 등후보 단일화 절차, 단일화와 통합의 동시 추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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