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억배럴매장 이라크 탐사광구 확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1.11 17:46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라크에서 5억 배럴 가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탐사광구를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한국 컨소시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지역의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에 대해 쿠르드 자치정부와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지안 광구는 매장량이 5억 배럴 정도로 추정되는 곳으로, 자이툰부대의 주둔지인 아르빌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참여사 간에 광구 공동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현지 사무소를 열어 탐사 활동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이 광구에 대한 물리탐사와 탐사 시추를 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생산물분배계약 체결로 한국컨소시엄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 내 유망광구를 확보함으로써, 석유매장량 세계 2위인 이라크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지분 38%) 외에 SK에너지(19%), 대성산업, 삼천리, 범아자원개발(각 9.5%), GS홀딩스, 마주코통상(각 4.75%), 유아이에너지(5%) 등이 참여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