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대비…장기주택마련펀드가 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12 10:17

지금 가입해도 120만원 공제…수익률도 '굿'

직장인들의 연례 이벤트인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득공제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식형 장기주택마련펀드는 각종 세제혜택을 누리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18세 이상 무주택자이거나 공시지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는 제한이 있는 대신 절세혜택이 크다. 7년 이상 가입시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이 동시에 주어지며 분기당 3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최근 수익률도 우수한 편이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장기주택마련대표주식종류형자 1_A'는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27.23%로 주식형펀드 평균(15.8%)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개월 수익률은 평균치(6.13%)의 두 배인 12.35%를 기록했다.

삼성투신운용은 5월 '삼성장기주택마련주식' 펀드에 이어 지난 7월23일 코스피의 대표적인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삼성장기주택마련대표주식' 펀드를 출시해 모두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장기주택마련주식형자 1'도 3개월 수익률이 16.22%로 주식형펀드 평균을 웃돌았다.

주식혼합형 펀드는 '산은장기주택마련혼합 1'과 '하나UBS파워장기주택마련채권혼합 1'의 1년 수익률이 각각 33.36%, 30.44%로 주식혼합펀드 평균수익률(29.05%)을 초과했으며 '하나UBS장기주택마련혼합K- 1'는 3년간 67.07%의 수익률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냈다.


이 상품은 지금 가입해도 연말까지 최고 120만원(불입액 40%)의 소득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2009년 이후 가입조건이 더 엄격해지므로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펀드도 절세효과가 우수한 상품으로 꼽힌다. 10년이상 불입하고 만55세 이후 5년이상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저축 상품으로,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 전액이 소득에서 공제되고 5.5%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하나UBS인베스트연금주식S- 1'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7.56%로 우수하고 1년 65.74%, 2년 106.44%, 3년 188.69% 등으로 장기간 고수익을 올렸다. '푸르덴셜연금주식KM 1', '하나UBS인베스트연금혼합S- 1'도 장기 수익률과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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