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하락…주식형 펀드 약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11 13:58

[주간펀드동향]에너지·금펀드 수익률 강세

글로벌 증시가 달러 약세와 고유가,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 등 3대 악재로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일제히 타격을 받았다.

1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1주일간(11월5일~9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경과된 펀드중 수익을 낸 펀드는 없었다.

국재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76%을 기록했으나 코스피지수(-4.05%)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우리CS가 운용하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A1'과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C1'이 0.74% 손실을 냈으나 손실폭은 가장 적었다. 뒤를 이은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1.57%), '현대히어로알짜배당주식'(-1.74%)를 제외하면 모든 펀드가 2%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형(0.17%)을 제외한 글로벌, 선진국, 신흥시장, 섹터펀드 등 국내외 각 유형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식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주식고·주식중)들도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 주식고 펀드중에서는 '한국부자아빠장기주택정통저편입채권혼합K- 1'(-0.67%), 'Franklin Templeton Income혼합 1'(-0.71%)가 비교적 선방했으며 주식중 펀드중에서는 '글로벌타이쿤혼합형 4'(0.97%)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투자펀드도 일부 섹터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중국펀드가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에서 출시된 중국펀드의 편입비중이 가장 큰 홍콩H지수가 이 기간 9.4% 급락하면서 손실이 컸다.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신흥시장 펀드들은 5% 이상 손실을 냈다.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과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A)'이 각각 5.81%, 5.82%의 손실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I'는 각각 10.81%, 10.61% 손실을 냈다.

신용위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였으며 달러화 대신 원자재와 금수요가 증가하며 일부 섹터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A' 5.49%,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 5.47%, '글로벌에코테크주식 1(Class A)' 2.27%, '글로벌에코테크주식 1(Class C)' 2.25%,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 1.23%,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 1.2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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