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눈으로 보는 텔레뱅킹 서비스 시행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11.11 13:31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국내 은행 처음으로 휴대전화 텔레뱅킹 과정에 안내 화면을 띄워 거래를 돕는, ‘눈으로 보는 텔레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방식은 기존 텔레뱅킹과 같지만 발신 즉시 안내 화면이 나타나 고객이 화면을 보면서 이체나 조회 등 각종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지시를 들은 뒤 다시 휴대전화 버튼을 보고 숫자를 눌러야 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라 모바일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 익숙치 않은 고객의 호응이 클 것으로 은행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모바일 뱅킹이 금융칩과 별도 프로그램을 장착해야하고, 매달 800~900원의 통신 수수료 부담해야하는 반면, 이 서비스는 이용이 편리하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다만 통화 중에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POP-CALL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전화로만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기업은행의 대표번호 대신 새로운 번호(1599-1000)로 접속해야 한다.

통신사별로는 ‘POP-CALL 기능’ 휴대전화가 보급된 SK텔레콤 가입 고객이 우선 이용 가능하며, KTF와 LG텔레콤 가입 고객의 경우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텔레뱅킹을 휴대전화로 이용할 때의 불편함이 거의 개선됐다”며 “특히 모바일뱅킹에 익숙치않은 주부나 노년층, 청각장애인 고객 등에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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