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회원 2679명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미분양 증가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8%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중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 안 한다’는 37.9%, ‘계약 절대 안 한다’는 9.9%로 조사됐다.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는 35.2%에 그쳤다. ‘계약 한다’는 28.7%, ‘적극 계약 한다’는 6.5%에 불과해 미분양 아파트를 내집마련 또는 투자처로 여기는 응답자 비중은 낮았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꺼리는 요소로는 대출규제(32.4%)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다.이어 긴 전매제한 기간(32.1%), 높은 분양가(25.2%) 순의 이유였다.
대출규제가 완화되고 전매기간이 줄어드는 등 현재 규제가 완화돼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미분양 물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38.4%가 ‘LTV 및 DTI 대출 규제 완화’, 26.8%는 ‘분양권 전매 전면 자율화’, 18.0%는 ‘고분양가 규제’라고 했다.
'미분양 물량이 언제까지 늘어날 것인가'에 대한 답변에는 24.2%가 '내년 2월, 24.1%가 ‘내년 하반기 이후’, 21.8%가 ‘내년 6월까지’로 대답했다.
네티즌 71.7%가 미분양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감소한다는 의견은 8.9%로 미미해 내년에도 미분양 물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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