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9개월래 최대 주간하락률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09 17:53
9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페트로케미컬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고유가에 따른 손실 확대 우려로 하락을 주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48포인트(0.27%) 하락한 5315.54로, 선전종합지수는 20.27포인트(1.53%) 떨어진 1300.7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주요 300개 기업을 지수화 한 CSI300지수는 53.14포인트(1%) 밀린 5040.52로 마감, 이번주 7.9% 하락해 9개월래 최대 주간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른 외국 기업들과 달리 중국 석화업계에 고유가는 악재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관리를 이유로 휘발유 등 유제품의 가격을 관리하고 있어 국제유가의 상승분을 판매가에 전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페트로케미컬이 4.4% 하락했고 시노펙은 5% 급락했다.


철강 업체들은 BHP빌리튼이 리오 틴토에 인수·합병(M&A)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세계 철광석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해 중국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철강업계를 하락세로 내몰았다. 바오샨 철강과 안강 철강이 각각 3.6%, 2.1% 밀렸다.

그나마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공상은행(ICBC)이 1.1% 올랐고 민셍은행이 4.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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