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규제완화 기대 불구 재건축 침체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1.10 09:11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재건축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거래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급매물로 출시되는 사례가 늘고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11월5일∼11월9일)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주(-0.05%) 보다 -0.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화곡3주구가 하락한 강서구(-1.03%)의 하락폭이 컸고 송파(-0.31%), 서초(-0.14%), 강동(-0.1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은 수치 변동이 없었지만 관망하던 개포주공1단지 매물 보유자들이 조금씩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매매 시장은 주간 0.02% 변동률로 지난 주(0.01%)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강북권 오름세는 미미하나 지속됐다. 노원(0.21%), 중랑(0.18%), 강북(0.17%), 도봉(0.17%), 성북(0.17%), 종로(0.14%) 등의 순이다.


노원구는 최근 상계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계획안 공람 이후, 상계동과 주변 중계동까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중랑구는 주변보다 저렴한 면목동 면목한신 대단지 79~102㎡가 지역 내 이동 수요가 형성되면서 250~75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구 번동 기산, 한진그랑빌은 드림랜드 공원화 호재로 매수문의가 여전하다. 오름세는 한 풀 꺾인 듯 하지만 매물이 전혀 없는 상태로 대기수요까지 형성돼 있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2%)도 지난주와 비슷해 별다른 변동이 없다. 10월보다 눈에 띄게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문의도 잦아들었다. 평촌(-0.04%), 일산(-0.02%), 분당(-0.01%)이 하락했고, 산본(0.01%)만 미미하게 상승했다.

수도권은 화성(-0.33%), 김포(-0.24%), 과천(-0.08%), 용인(-0.05%), 수원(-0.05%), 이천(-0.02%), 오산(-0.02%)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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