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昌 돌아오라, 단식할 것"

정영일 기자 | 2007.11.09 14:35

(상보)2002년 대선자금 관련 발언은 안해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9일 "이회창 전 총재가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며 "한나라당으로 돌아올때까지 단식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이 나라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후 말할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이회창 전 총재가 두번 다시 역사의 죄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재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맡았고, 그런 인연으로 마음의 스승으로 생각했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후 (합류를 놓고) 갈등을 겪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전 총재가 가는길에 함께 가지 못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전총재가 돌아와 이명박 후보와 손잡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그때까지 단식을 하며 이 전 총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2년 대선자금 관련 내용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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