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BOJ, 13일 회의서 금리동결 전망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09 09:53
일본은행(BOJ)이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경기 둔화 우려로 다음주 열리는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7명의 경제학자 전원이 오는 13일 금리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제는 주택 경기 침체와 고유가, 기업 순익 둔화 등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등장하고 있다.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가 과도한 투자를 막기 위해 금리가 인상돼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올해 안으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에노 야스노리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물건너 갔다"면서 "내년 1월 금리 인상 간으성이 있지만 가능성은 60%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안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경제학자는 34명중 4명에 그쳤다.

일본 경제는 지난 3분기 연율 기준으로 1.9% 성장하는데 그쳤다. 일본 경제는 지난 2분기에는 1.2%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지난 9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4% 급감하면서 최근 4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BOJ는 지난주 주택 경기 침체를 반영, 올해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경제성장 전망치를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1%로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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