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치매치료제 특허 문제없다" 반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1.09 09:55

곽병주 뉴로테크 대표, "SH제약 민형사 소송 제기 예정"

뉴로테크는 현재 진행중인 치매치료제 AAD-2004 사업화에 특허 문제가 없다고 9일 주장했다.

이는 뇌질환 치매 치료약물인 'AAD-2004'의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인 뉴로테크가 이 물질에 대한 물질특허와 제조과정에 대한 공정특허를 가지고 있지 않아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자료다.

뉴로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AAD-2004 광범위한 용도특허 확보하고 있으며 후속 물질특허 준비중으로 치료제 개발 위한 특허문제는 없다"며 "치매치료제 지적재산권 침해한 SH제약에 민형사 소송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뉴로테크가 주관한 연구과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SH제약이 뉴로테크의 연구결과인 지적재산권을 침해해 무단으로 특허 출원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이다.

곽병주 뉴로테크파마 대표는 "회사 경영과 주주들의 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SH제약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일내로 형사 및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SH제약이 뉴로테크가 기존에 자신들로부터 납품받은 치매치료제 AAD-2004 물질 2.7㎏ 외에 추가 임상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을 공정특허도 받지 않은채 사용할 경우 뉴로테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맞대응이다.


곽 대표는 "과거 뉴로테크 연구원 신분으로 뇌질환 의약품 연구 합성공정에 참여한바 있는 현 SH제약 대표이사 등이 2005년 6월 SH제약을 세워 뉴로테크의 연구결과물인 AAD-2004의 공정특허를 SH제약 이름으로 출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로테크는 AAD-2004 물질특허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뉴로테크는 과학기술부 뇌프론티어 사업단 과제(2003년~2006년)에 참여해 AAD-2004를 최종후보물질로 선정했고, 뉴로테크 이사로 재직중이던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Y교수 연구실에서 합성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리사와 AAD-2004 특허를 준비하는 과정에 L씨의 연구논문에 AAD-2004 합성내용이 실리는 바람에 신규물질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뉴로테크는 AAD-2004의 사업화가 2004년에 등록된 AAD-2004 용도특허로 보호받기 때문에 신약으로 개발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곽대표는 “기존에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을 뇌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는 것은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신약개발 전략”이라며 “특히 2006년 이후 AAD-2004 및 유도체들이 치매 및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추가 용도특허를 출원 했다”고 말했다.

즉 AAD-2004는 광범위한 뇌질환 용도특허를 획득했고 후속물질에 대한 물질특허를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치매치료제, 파킨슨씨병, 루게릭병의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특허와 관련된 문제는 없다는 것이 뉴로테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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