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도 불안…국내주식형 '환매 vs 매수'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09 08:22

[펀드플로]

고유가와 약달러, 신용위기 등 3대 악재로 국내 증시가 약세전환하면서 펀드 수급도 불안한 모습이다. 브릭스펀드와 중국펀드 등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유입은 꾸준한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환매와 매수가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9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 제외시 600억원 감소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128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115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 82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79억원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개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 132억원,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 112억원,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 7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 42억원 등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자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브릭스펀드로 1600억원, 중국펀드로 5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물펀드와 인프라펀드 등 일부 섹터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환매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미래에셋 인사이트혼합형펀드'로는 25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자금유입 추세는 지속됐으나 유입규모는 5900억원에서 3600억원, 다시 2500억원대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분석팀 이병훈 과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펀드 매수와 환매가 팽팽한 가운데 3일 만에 다시 자금이 유출되고 있으나 대형성장주펀드 위주로 계속해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브릭스펀드와 중국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일부 섹터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환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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