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집권하면 야당서도 인재 등용"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1.08 15:59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8일 부산을 찾아 "야당에서도 원하면 인재를 같이 기용해 함께 좋은 정부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노선과 정책이 옳아도 다수 국민 반대하면 속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부산종합전시장(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선대위 합동출범식에서 "지난 10년 사회를 깨끗하게 하느라 상처, 분열과 갈등도 있었지만 이제 치유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편 가르지 않고 국민 말씀을 잘 듣겠다"며 "국민들의 한 맺힌 소리를 가장 잘 듣는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인재 등용방침은 언뜻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과 비슷해보인다. 그러나 통합과 포용력을 강조함으로써 참여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


정 후보는 또 "지난 10년을 돌이켜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정권을 당에서 만들었지만 대통령 당선된 후 당은 소외되고 겉돌았다"며 "저와 여러분의 공동정권으로 만들겠다. 당을 정부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다"며 거듭 말했다.

정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와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비리는 반(反)상식이며 반양심"이라며 "상식과 원칙이 승리하는 일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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