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만기불패 깨지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08 15:35

컨버전 청산물량 쏟아져…동시호가때만 4000억 순매도

만기불패가 깨졌다. 컨버전 청산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년6개월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9.00포인트 급락한 251.15로 마감했다.

전날 장중 사상최고가 경신에 비해 무려 15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뉴욕증시 하락 등 해외 악재가 하루종일 시장을 짓눌렀다.

외국인은 1만3575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2006년 5월12일 1만4852계약 순매도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대규모의 매도를 보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는 시장 충격에 따른 투기적 매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컨버전 청산 물량이 동시호가 때 쏟아지면서 '만기불패' 신화는 무너졌다. 단일가에 출회된 물량이 4000억원이 넘었다. 이중 상당부분이 컨버전 청산 물량인 셈이다.

전 연구원은 "동시호가때 비차익매수가 들어왔으나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은 621계약 감소한 8만6151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면서 24만506계약을 기록했다.

마감베이시스는 1.18포인트, 괴리율은 -0.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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