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급락 1980도 못지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08 15:19

63.63p 하락폭 역대 10위…SKT 6% 강세 '눈길'

코스피시장이 급락했다. 종가기준으로 10일만에 2000이 붕괴됐다. 1980도 지키지 못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63포인트(3.11%) 내린 1979.56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8조3981억원.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하락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오전에 2000서 지지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뜸타 2000을 내준 코스피시장은 추락했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동시호가때 위력을 발휘했다. 예상지수가 무려 160.41포인트까지 하락한 것이다. 다만 종가는 예상지수보다 높게 마감했다. 이날 낙폭 63.63은 역대 10위의 기록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전방위 '팔자'로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4539억원(오후 3시15분 현재)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53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업계는 94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95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9000억원에 육박하는 차익 순매도를 중심으로 8000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SK텔레콤은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사흘째 강세다. 이날 상승률은 6.00%에 달했다. 시장 급락을 감안하면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이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강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이 6.56% 오른 것도 눈에 띄는 움직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5.96% 급락했고 포스코 역시 5.37%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7.21%나 하락했고 SK에너지는 9.52% 하락해 낙폭이 컸다. 하이닉스는 5.07% 하락했고 STX팬오션은 2.35% 내렸다.

오른 종목은 158개, 내린종목은 680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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