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고유가가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서브프라임발 신용 경색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21.40엔(2%) 하락한 1만5775.28을, 토픽스지수는 36.71포인트(2.36%) 떨어진 1519.98을 기록 중이다.
월가 대형 은행들의 추가 상각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RBS의 우울한 전망에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 UFJ은행이 3.21%, 미즈호 금융그룹이 4.12% 급락하고 있다.
신용 경색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혼다가 3.88% 떨어지고 니콘이 3.15% 밀리는 등 수출주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3.9% 빠졌다.
승승장구하던 중화권 증시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65.92포인트(2.96%) 하락한 5435.86을, 선전종합지수는 28.67포인트(2.08%) 떨어진 1350.6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1085.44포인트(3.65%) 급락한 2만8623.49를 기록 중이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만으로 구성된 항셍 H 지수도 4.65% 밀리고 있다.
인도 뭄바이증시의 선섹스지수는 0.99% 하락세로 비교적 낙폭이 크지 않으며 대만 증시는 3.90% 급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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