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3대 악재 '직격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08 14:56
8일 아시아 증시는 3대 악재에 오후 들어서도 맥을 못추고 있다.

달러 약세와 고유가가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서브프라임발 신용 경색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21.40엔(2%) 하락한 1만5775.28을, 토픽스지수는 36.71포인트(2.36%) 떨어진 1519.98을 기록 중이다.

월가 대형 은행들의 추가 상각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RBS의 우울한 전망에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 UFJ은행이 3.21%, 미즈호 금융그룹이 4.12% 급락하고 있다.

신용 경색에 따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혼다가 3.88% 떨어지고 니콘이 3.15% 밀리는 등 수출주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3.9% 빠졌다.


승승장구하던 중화권 증시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65.92포인트(2.96%) 하락한 5435.86을, 선전종합지수는 28.67포인트(2.08%) 떨어진 1350.6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1085.44포인트(3.65%) 급락한 2만8623.49를 기록 중이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만으로 구성된 항셍 H 지수도 4.65% 밀리고 있다.

인도 뭄바이증시의 선섹스지수는 0.99% 하락세로 비교적 낙폭이 크지 않으며 대만 증시는 3.90% 급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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