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昌, 역사에 三罪 저질렀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11.08 13:48

이회창 전 총재 맹공

'적전분열 이적행위죄' '무반성 자가당착죄' '정치공작 부화뇌동죄'

이회창 전 총재의 전격적인 대선 출마 충격에 휩싸인 한나라당이 8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이회창씨가 어제 출마 선언으로 역사에 세 가지 죄를 지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총재의 첫째 잘못은 적전분열 이적행위죄로 어떤 명분으로도 이것만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총재가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정권교체 세력의 대동단결에 대한 요구가 얼마나 큰지 모르고 대선 출마를 했다면 대통령병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전총재가 무반성 자가당착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차떼기의 주인공이 깨끗한 정치를 주장하고 법과 원칙을 헌신짝 같이 버린 사람이 법과 원칙을 말하고,자기 규율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저버린 사람이 보수를 말한다"며 "반성은 하나도 없고 출마의 논리가 자가당착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총재의 마지막 잘못은 정치공작 부화뇌동죄"라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를 불안한 후보라 말하는 것은 여권의 정치공작에 쇠뇌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 전 총재가 탈당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멀쩡한 후보를 불안하게 만들어 이득을 보고자 하는 정치공작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가 되고 말았다"며 "지금이라도 출마를 포기하고 정권 교체의 대의에 복귀하는 것이 사면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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