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호칭 하나 바꿨을뿐인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1.08 14:26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이 나올 때만 해도 한나라당 반응은 '읍소'. 칭찬릴레이를 벌이며 출마를 만류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출마 뒤엔 돌변했다. 거침 없이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 중 백미는 강재섭 대표가 이 전 총재를 '이회창씨'라고 부른 일이다.

강 대표는 그동안 이 전 총재를 깍듯이 대해 왔다. '태정태세문단세'로 따지면 한나라당의 '태조'에 해당하는 이 전 총재다.

'이회창씨'란 말엔 그를 더 이상 당의 원조이자 전직 총재로 예우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전면전을 선포한 셈인데 한나라당이 그만큼 이 전 총재의 탈당과 대선출마에 '격앙'돼 있다는 얘기도 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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