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터전' 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기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교부장관 등 정부관계자와 국회의원, 한전 등 17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금천면, 산포면 일원에 726만4000㎡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ㆍ전남 공동 혁신도시는 한국전력 등 17개 이전공공기관과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등 5만명을 수용하는 상생의 도시로 건설된다.
'빛과 물이 하나되는 상생의 생명도시'를 개발컨셉에 맞춰 52만3000㎡ 규모의(전체 면적의 약 7% 규모) 중앙호수공원이 조성되며 유 시티(U-City)와 교통정보기술이 활용되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교통정보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순환버스 운행 시스템 등을 도입, 도시전체가 신속한 교통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첨단 교통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밖에 도시 및 건축물 설계에 가족친화적 무장애(Barrier Free) 설계개념과 범죄예방기법(CPTED)도 도입돼 안전성ㆍ자율방범체계ㆍ가족돌봄기능 등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ㆍ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2005년 11월 혁신도시 입지선정과 2006년 개발구상 수립에 이어 2007년 3월과 10월 각각 지구지정과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의 절차를 거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광주ㆍ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이후 에너지ㆍ농생명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호남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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