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뛰니 석탄값도 뛴다"-IEA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08 10:13

IEA "2030년 전세계 에너지 소비 현재보다 55% 늘어날 것"

친디아 급성장세가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7일(현지시간) '2007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급성장세로 석유 수급이 위기를 맞는 한편 석탄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IEA는 2015년을 전후해 석유 수급 위기가 도래하고 유가가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또 2030년 전세계 에너지 소비가 현재보다 5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석탄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IEA는 전했다.

IEA 전망에 따르면 2030년 석탄이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28%를 차지하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금보다 최소 25% 늘어난다. 전세계 일일 석유 소비량은 현재의 약 8500만배럴에서 1억1600만배럴로 증가하고 전력 소비 역시 두배로 늘어난다.


IEA는 또 세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급증 책임의 절반 이상이 중국과 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입량은 2030년 미국과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0년 미국을 제치고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자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에선 2030년에도 미국이 계속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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