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주들 4%대 급락..끝이 안보인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1.08 08:54
씨티그룹을 비롯한 월가의 은행들이 7일(현지시간) 4%대 급락하며 신용경색이 4분기에 추가로 악화되고 있음을 대변했다.

이날 회장이 최근 해임된 씨티그룹이 4.8%, 메릴린치가 4.2% 하락하며 자유낙하를 지속했다. 씨티그룹의 경우 4분기 대규모 추가상각 등에 대처할 만한 적정한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배당금을 줄일 지 모른다는 우려도 주가에 반영됐다. 주가는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대규모 상각 루머가 나온 골드만삭스가 4% 하락했고 베어스턴스는 5.3% 무너지며 100달러가 깨졌다.


와코비아는 6.4% 하락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투자한 아메리카은행(BOA)도 4.9% 조정받았다.

보험 대표주인 AIG도 6.7%급락했다. AIG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0억9000만달러(주당 1달러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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