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 다변화, 달러 약세 지속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08 05:44
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당국이 1조43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할 계획을 시사한 후 달러화 가치가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 행진(달러/유로 환율 사상 최고)을 이어갔다.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는 1981년래 최저를,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는 1950년 고정환율제도 종료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BOT)의 달러 지수는 75.077을 기록, 지난 1973년 3월 출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푸트남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인 파레시 우파다야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달러 자산 다변화 움직임으로 달러 매도가 더욱 촉발되고 있다"면서 "달러 매도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달러 약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유로 환율이 연말까지 1.50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미국 시간으로 3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0.49%(0.71센트) 오른 1.46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달러 가치 하락)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473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수지안은 "달러가 기축통화로써의 지위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청시웨이 전인대 부의장은 "외환보유액을 강한 통화로 바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 4~8월 미국 재무부 채권 보유액을 4000억달러로 이전보다 5% 가량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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