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청년 해외인턴 30만명 파견할 것"

김성휘 기자 | 2007.11.08 00:00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7일 "집권시 5년간 청년 30만명을 해외 인턴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대학생 50여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 파견활동이 참가자 취업률이 70%가 되는 등 성공적이다"며 "(이를 확대해) 앞으로 5년간 1년에 6만명씩에게 경험을 제공해서 희망의 출구를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이 공약은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의 공약 중 하나. 경선 뒤 손 후보측과 화합하는 과정에서 손 후보의 일자리 관련 대표적 공약을 수용한 것이다.

정 후보 선대위에선 이를 두고 '차별 없는 성장'이라는 슬로건과 어울리며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정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사교육비와 일자리, 노후, 주택 불안 등 4대 불안은 대통령의 핵심 과제로 놓고 관리하겠지만 나머지 분야는 드림팀을 구성해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경제전문가들로 경제 드림팀을 만들겠다"며 "이미 만들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정 후보의 민심탐방 행보인 '가족행복투어' 중 하나로 비정규직 대책과 청년 일자리 해법을 두고 그 당사자인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였다.

정 후보측은 앞으로도 이른바 '4대 민생과제'인 사교육비·일자리·노후·주택 이슈를 가지고 그 당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가족행복투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동영은 무릎팍도사?ⓒ사진=김성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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