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풍(昌風)' 조기 차단 시동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07 16:42
한나라당이 '창풍(昌風)' 조기 차단에 나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가 자칫 한나라당이나 보수 세력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

한나라당은 이 전 총재의 출마 명분이 없다고 보고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벌이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기로 했다. 이탈을 막을 장치도 마련했다.

한나라당은 7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선 8일 오전 강재섭 대표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총재 출마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여론전을 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또 시도 지역별 기자회견, 한나라당 고문단의 항의 방문, 지역별 규탄대회 등도 마련키로 했다. 특별 당보 배포 등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한나라당 입당하려고 했던 탈당 전력자들에 대해 자격 심사를 해서 입당시키기로 했다. 지방선거 등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을 출마했던 이들중 돌아오려는 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수용하겠다는 것. 일부나마 이 전 총재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당내에 있으면서 사실상 당밖의 인물을 돕는 사람은 해당 행위자로 간주, 엄벌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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