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7일 탈당 후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후 2시 남대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전 총재는 "그동안 몸 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약 15분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성명 발표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 전 총재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저를 지지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지금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언젠가 서로가 뜻을 통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 남대문 사무실 근처에서 민주연대21 회원들이 이회창 전 총재 출마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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