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들 논리는 괴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용진 민노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전 총재 출마 선언에 대해 "낡은 수구정치인의 권력탐욕 의지만 가득했지 최소한의 도덕적, 정치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쪽 판사 이미지를 자랑하던 분이 평화시대의 쪽박을 깨려는 반공투사로 돌아온 것은 코메디"라며 "자신이 만든 당을 배신하고 근거없는 반공주의를 무장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를 언급하며 "이 전 총재는 정치권에 돌아오기 전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 내용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자본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불법을 엄단하고 법치 혁명을 얘기했다"며 "'쇠파이프'라는 단어도 동원했지만 일반적으로 집회나 시위의 절대다수가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을 떠나실때 여러 구석구석 봤으면 좋을텐데 반공집회만 따라다니니 인식이 협소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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