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측 "昌 권력욕, 국민 모욕…본인 치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김성휘 기자 | 2007.11.07 15:34

(상보)최재천 대변인, 이회창·이명박 동시 겨냥 맹비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측은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해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며 이 전 총재 본인에게도 치욕이다"고 혹평했다. 또 "이명박 후보는 오늘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선대위 최재천 대변인은 이날 이 전 총재 출마선언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그를 이미 심판했던 국민 뜻을 무시하는 극단적인 권력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재 출마를 '어떤 정치인도 충원되지 않는 과거세력의 정치인 재활용'이라 규정한 최 대변인은 화살을 이명박 후보에게 돌렸다.

그는 "이 전 총리의 출마로 이 후보가 그토록 자신하던 대세론은 오늘로서 끝났다"며 "그간 이 후보 측근들은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였고 마치 당선된 것처럼 오만방자한 모습이었지만 이제 오만의 파티도 끝이 났다"고 단언했다.

이어 "더이상 이명박은 없다"며 "오만과 독선의 정치력과 의혹으로 점철된 불안한 후보인 이 후보를 보수층이 버렸듯 이제 국민이 이 후보를 저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또 '누가 부패 보수세력의 독재를 꿈꾸는가'란 논평에서 "한국의 수구보수 세력에게 경고한다, 대한민국은 당신들만의 나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갑제씨가 '이 전 총재 출마로 한국은 보수양당 체제가 되고 좌파를 쫓아낼 것'이라고 말했다"며 "민주개혁세력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극우보수와 부패정치경제보수가 함께 나와 정치 영역까지 독점하겠다고 하겠나"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신당과 정 후보는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부패와 수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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