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6일 현재 '미래에셋 인사이트혼합형' 펀드의 설정잔액은 3조784억원으로 설정일(10월31일) 이후 1주일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2일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펀드와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인사이트펀드'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이 2004년 11월1일 설정된 후 2년9개월만에 이룬 성과를 설정일 이후 1주일 만에 달성했다.
1위인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펀드의 6일 설정잔액은 3조7448억원이며 '봉쥬르차이나주식 2'는 3조1919억원이다. 인사이트펀드로 2일 5200억원, 5일 5900억원에, 6일 3000억원이 몰리는 등 대규모 자금유입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설정액 1위 펀드로 등극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이트펀드' 가입금액중 2조5955억원 가량이 선취수수료(1%)를 떼는 A형으로 몰려, 미래에셋증권, 시중은행 등 판매사들에게 단숨에 259억원의 수수료 수익이 돌아가게됐다.
인사이트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스윙펀드'로 벤치마크 대상이 없고 투자지역과 대상에 큰 제약이 없어 '미래에셋웨이 펀드'로 통한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미래에셋으로의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1835억원 중 1131억원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등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4개 펀드로 몰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