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3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07 16:41

설정 1주일만… 선취수수료만 259억 '대박'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는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6일 현재 '미래에셋 인사이트혼합형' 펀드의 설정잔액은 3조784억원으로 설정일(10월31일) 이후 1주일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2일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펀드와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인사이트펀드'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이 2004년 11월1일 설정된 후 2년9개월만에 이룬 성과를 설정일 이후 1주일 만에 달성했다.

1위인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펀드의 6일 설정잔액은 3조7448억원이며 '봉쥬르차이나주식 2'는 3조1919억원이다. 인사이트펀드로 2일 5200억원, 5일 5900억원에, 6일 3000억원이 몰리는 등 대규모 자금유입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설정액 1위 펀드로 등극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이트펀드' 가입금액중 2조5955억원 가량이 선취수수료(1%)를 떼는 A형으로 몰려, 미래에셋증권, 시중은행 등 판매사들에게 단숨에 259억원의 수수료 수익이 돌아가게됐다.

인사이트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스윙펀드'로 벤치마크 대상이 없고 투자지역과 대상에 큰 제약이 없어 '미래에셋웨이 펀드'로 통한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미래에셋으로의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1835억원 중 1131억원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등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4개 펀드로 몰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