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석 "주가조작금,LKe로 입금..이후보 연루"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1.07 15:10
서혜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7일 옵셔널벤처스의 주가 조작 자금이 LKe뱅크 계좌로 입금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경준 씨의 횡령액 384억원 중 54억원이 LKe뱅크 계좌로 입급했다"며 입금확인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 계좌가 만들어진 2001년 3월 이 후보가 LKe뱅크 대표이사였다"며 "2002년 8월 이계좌로 MAF투자를 승인한 이 후보는 계좌를 알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LKe뱅크 등기부등본을 공개한 뒤 "이 계좌의 마지막 거래일은 김경준씨가 미국에서 체포돼 구속된 이후이자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백준씨가 이사로 복귀한(2004년 10월) 뒤인 2004년 12월22일"이라고 이 후보 연루설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또 "한나라당에선 이 후보의 대학 동문인 조모씨가 회장으로 있던 오리엔스캐피탈 투자금 규모가 47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 자료에는 어떠한 투자내역도 나오지 않는다"며 "오리엔스캐피탈이 돈세탁 창구로 쓰였으며 이 후보가 적어도 돈세탁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성진 법무부장관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면서 "김경준 씨가 귀국하면 조사해서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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