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최고가 노리다 하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07 15:14

고점대비 40p 하락…삼성전자 등 IT株 강세

장중 사상 최고가를 넘봤던 코스피시장이 하락마감했다. 천당과 지옥은 아니더라도 기대와 실망이 오갔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54%) 내린 2043.19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8조5156억원.

이날 코스피시장은 20포인트 가량 상승출발했다. 장중 한때 2085.03까지 오르면서 지난 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2085.45)를 뛰어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친 기관투자가가 잠시 주춤하자 하락반전했고 고점대비 4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는 1062억원(오후 3시10분 현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업계는 173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기관은 장중 1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사자'세가 둔화됐다.

프로그램은 3391억원에 달하는 비차익 순매도로 16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17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단연 돋보인 업종은 전기전자업종(IT). 2500억원의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2.56% 올랐다. 삼성전자는 4.01% 올랐고 하이닉스는 2.07% 상승했다. LG전자는 6.12% 상승했으나 LG필립스LCD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반전했다.

뒤늦게 특별배당 매력이 부각된 SK텔레콤은 4.34% 올랐다. SK텔레콤의 급등에 힘입어 통신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SK에너지는 5.00% 올랐으나 두산중공업은 3.72% 내렸다. 포스코도 1.60% 하락마감했다.

증권주에서는 삼성증권이 6.51% 급등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4.07% 하락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299개, 내린종목은 52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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