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Q 매출 11%↑-영업익 83%↑(상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1.07 13:49

섬유·중공업·화학 등 전 사업부문 호조..올해 매출 5.4조 기대

효성이 섬유, 중공업, 화학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3/4분기에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효성은 3/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1.3% 증가한 1조3161억원, 영업이익은 83.1% 증가한 573억원, 순이익은 118.2% 늘어난 3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 상승세에 대해 회사측은 핵심사업부문별 역량이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섬유부문은 수요 증가, 가격상승,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스판덱스 부문에서 큰폭의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판덱스 사업 강화를 위해 효성은 중국 광뚱 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터키와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중이다.

중공업부문은 국내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브릭스 등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한 해외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인 삼랑진 태양광 발전소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화학부문은 PP부문에서 고부가가치 특화품의 판매가 늘었고, 아셉시스, TAC필름 등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등 해외에 투자한 곳에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한 것도 실적에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년도별 3/4분기까지 누적 지분법 평가 손익을 보면 2005년에는 105억원 손실, 2006년에는 10억원 손실에서 2007년에는 930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효성은 4/4분기에 중공업 부문 수주 및 판매 확대, 스판덱스 호조세 지속으로 3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매출액 5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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