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임대아파트 담보대출 첫 출시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11.07 13:38
대한생명이 보험사 및 은행권 최초로 임대아파트 보증금 담보대출을 판매한다.

대출금리는 최저 7%대로, 임대아파트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기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임대아파트 담보대출은 일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8%대다. 또 대출수수료도 1%로, 저축은행의 5%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대한생명은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침체된 주택담보대출의 틈새시장 개척차원에서 이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연간 1000억원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임대아파트 공급확대 정책을 감안해 개발된 이 상품은 대한주택공사와 각 시도 지방공사에서 건설한 공공부문 임대아파트 60만 가구 임차인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신용등급 1~8등급 해당자로 만 20세부터 75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임대아파트 임차보증금의 70%다. 대출기간은 1~2년으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수수료는 1%이며 연장수수료는 0.5%다. 만기에 일시금으로 상환해야 하며, 1년 이내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는 1%다.

적용금리는 '직전월 91일물 CD금리+3.0%'로 11월 현재 8.34% 수준이어서 임대아파트 담보대출로는 가장 낮다. 여기에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0.5%가 할인되며, 대한생명 고객인 경우 월납 보험료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추가로 0.5%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하려면 가까운 대한생명 융자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임대아파트 임차보증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보증인은 따로 필요 없다. 다만 보증금에 선순위 채무나 가압류 등 권리제한사항이 존재할 경우엔 대출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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