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장애인 기능올림픽 선수 작품 경매

경매 수익금 전액 선수 격려비용으로 활용

옥션이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4연패를 기원하는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

7일부터 1주일간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작품 12점을 자선 경매로 내놓는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하는 이번 경매는 13일부터 열리는 일본 시즈오카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매수익금은 모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선수 격려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귀금속공예 부문에 출전하는 조종섭 선수가 직접 제작한 은공예품 10점과 수채화 부문에 출전하는 허환 선수의 구족회화 2점으로, 모두 1만원 시작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보석기술협회 공로장을 수여하기도 한 조종섭 선수의 은공예품은 각각 꽃, 왕관, 나비 등을 형상화한 목걸이로, 모두 스터링실버(92.5%순은) 소재로 제작됐다. 또 각종 회화관련 대회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허환 선수는 입으로 그린 '창공', '구름과 나'라는 2005년 작품을 선뵐 예정이다.

경매에 참여하려면 옥션 검색창에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을 검색한 후 해당 페이지를 클릭 하면 된다.

옥션 사회공헌 담당 서민석 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을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인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은 13일부터 6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 8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합동훈련에 전념해 온 선수들이 25개의 직종에 출전하게 되며 올해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면 4회부터 7회까지 4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