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재생 에너지 선도업체 되겠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1.09 10:25

[특집]태양광 산업이 뜬다-밀양 삼랑진 발전소 준공 결실


효성은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모토를 내걸고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사업이 연간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 규모는 오는 2010년까지 361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태양광 발전 규모도 2006년 34MW에서 2011년 450MW 수준까지 1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효성은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월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경남 밀양의 삼랑진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최근 태양광발전설비 1단계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삼랑진 태양광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2MW로 단일 태양광 발전설비 중 최대 규모다. 2008년말까지 2단계로 1MW 규모의 발전설비가 추가 건설되면 총 3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삼랑진 태양광 발전소는 효성이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턴키로 맡아 건립됐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발전을 시작했다. 특히 기존 태양광 발전소 중 가장 높은 시스템 효율을 달성함으로써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효성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이미 풍력발전에 뛰어든 효성은 이미 풍력발전 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풍력발전 시스템 국산화를 선도해 국내 최초로 750kW급 발전기의 상용화했으며 2MW급 발전기의 개발도 완료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 태양광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신재생 에너지 선도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선점해야 할 전략사업이라고 보고 있다"며 "40년 가까운 전력사업과 10여 년간의 풍력발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클린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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