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이후 바이아웃 무산 속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07 10:40

올해 무산 거래 규모 2023억달러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기업인수 시장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7일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을 인용, 올 들어 무산된 차입매수(LBO) 거래가 76건, 거래 규모는 2023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LBO에 절대적인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 지난해 같은 기간 무산된 LBO 거래는 55건, 규모는 989억달러였다.

카타르 정부 투자사 델타투의 영국 수퍼마켓 체인 세인스베리 인수 무산과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IT 아웃소싱업체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 서비스 인수 무산이 이 같은 경우다.


그러나 신용경색 이전 합의된 콜버그 코라비스 로버츠(KKR)와 TPG의 에너지기업 TXU 인수, KKR의 퍼스트데이터 인수 등에 힘입어 지난달 LBO 규모는 월 기준 사상 최고인 1440억달러를 기록했다.

신용경색 직전인 지난 6월 LBO는 276건, 규모는 802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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